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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4년차 비트윈이 보여주는 #팀워크 #팬사랑

[팝인터뷰③]'4년차' 비트윈이 보여주는 #팀워크 #팬사랑




(인터뷰②에서 이어짐)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일단 잘생긴 외모가 눈길을 끈다. 매력적인 음색은 귀를 사로잡는다. 무대 위 퍼포먼스 역시 멋들어진다. 

여기에 유쾌한 입담까지 더해져 한 번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든다. 바로 그룹 비트윈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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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영조, 정하, 성호, 윤후, 선혁/사진=서보형 기자



비트윈은 지난 2014년 1월 ‘갖고싶니’라는 곡으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3주년을 맞았다. 연습생 시절까지 포함해 수년을 함께 해온 멤버들은 돈독하고 끈끈하게 관계를 다져왔다. 맏형부터 리더까지 거리감 없이 친형제 혹은 친구 같은 사이를 유지하며, 훈훈한 팀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비트윈에게 각자 멤버들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를 물어봤다. 리더 선혁이 소개한 자신의 포지션은 ‘막형’. “형이면서 막내 같은 포지션이에요.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제가 막내 같다고 생각을 하시더라고요”라는 설명이다. 멤버들 역시 선혁이 실제로 애교가 많다고 증언했고, 선혁은 외모 역시 동안이라고 칭찬하자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지난해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해 3위에 올라 아이돌 최초로 수상에 성공했던 영조는 “몸이 섹시합니다”라고 자신해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어 “어렸을 때 기계체조를 오랫동안 해서 탄탄한 몸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라고 설명했고, 눈매 역시 섹시한 스타일이라고 칭찬하자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멤버들을 웃게 했다.

멤버들에게 ‘입덕요정’이라는 평가를 받은 윤후는 “저는 팬사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많이 챙겨주려고 하고 있어요”라고 수줍은 듯이 말했다. 성호는 윤후를 ‘로맨티스트’라고 말하며 “어머니랑 통화하는데도 여자친구랑 통화하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고, 멤버들에게도 애정 표현을 잘한다며 “가끔 소름 끼칠 때도 있어요. 갑자기 와서 끌어안고 귓속에 사랑한다고 하잖아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지중앙성호/사진=서보형 기자




막내 성호는 자신의 매력으로 ‘깜찍함’을 꼽았다. 그는 귀여움과 깜찍함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깜찍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귀여움은 귀여운 척을 해서 나오는 거고요, 깜찍함은 내가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내가 그냥 물건 하나만 집었는데도 귀엽다는 느낌을 주는 거고요”라고 능청스럽게 말했고, “자기 PR(홍보)이 중요한 시대라고 들었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유쾌하고 재치 넘치게 자기자랑을 마쳤다. 정하는 “저는 분위기 메이커입니다”고 짧지만 굵게 자신을 ‘PR’했다.

비트윈은 오랜 시간 팀 안에서 함께 하며 쌓은 우정이 인터뷰 하는 동안 그대로 느껴졌다. 그러나 그 시간을 함께 한 이들이 멤버들만은 아니었다. 팬들 역시 비트윈이라는 이름을 함께 지켜온 사람들이었다.

지난 2014년 1월 6일 데뷔곡 ‘갖고싶니’를 발매한 비트윈은 지난달 데뷔 3주년을 맞았다. 그 특별한 순간을 팬들과 함께 했다. 비트윈의 데뷔 기념일은 비트윈의 기념일이자 팬들의 기념일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팬미팅을 개최했다. 멤버들은 팬들의 사랑 속에 데뷔 4년차가 된 소감을 전했다.

“나이가 들었구나, 그 생각이 들었어요.(웃음) 제가 미성년자일 때 데뷔했거든요.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는구나 싶었죠”(성호)

“팬분들을 보고 있으니까, 팬분들을 처음 봤을 때 얼굴들이 떠오르더라고요. ‘나이가 들어도 오랫동안 많이 추억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윤후)

“저는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저희가 공백기가 많았고, 그만큼 팬분들이 보고 싶어 했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공백기 없이 활동을 하니까 바쁘고 피곤할 때도 있지만, 진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 무대에 서고 싶었고 노래하고 싶었는데, 자주 찾아뵐 수 있어서 너무 좋고 감회가 새로워요”(선혁)

“일단 팬분들한테 감사드리고, 저희가 용 됐죠. 팬미팅에서 저희 데뷔 영상을 봤는데, 많이 용 됐다는 걸 느꼈고요, 깜짝 놀랄 때가 많고요. 한 2년 전만 해도 이런 얼굴은 아니었거든요.(웃음) 뭘 하지 않았는데 다들 신기하게 멋있어졌어요”(정하)

“벌써 3년이나 됐나 생각하다가, 지나왔던 세월들을 돌아보니 참 오래 됐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앞으로 더 오래 같이 할 친구들이니까, 앞으로 나아갈 게 더 중요하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영조)


이미지중앙정하/사진=서보형 기자





데뷔 기념일을 맞아 멤버들끼리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는지 묻자, 그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특별한 대답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정하는 “윤후가 최근에 멤버들 단체 메신저 방에 ‘혼자였으면 못했을 것 같다, 같이 해서 할 수 있었고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어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 메시지를 읽고서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는 설명. 이에 윤후는 “상처받았어요”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그제야 못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일단 제가 제일 형인데 어려움 없이 편하게 잘 대해줘서 좋고, 형 말도 잘 들어줘서 고마워요. 그렇지만 청소를 좀 잘했으면 좋겠어요(웃음)”(선혁)

“저는 평소에 이야기를 다 해요. 마음에 안 드는 것도 다 이야기하고, 고마운 일이 있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는 편이에요”(성호)

“저는 그냥 다들 알아서 잘했으면 좋겠어요(웃음)”(정하)

투박한 표현 방식 역시 비트윈이 평소 얼마나 친하게 지내는지를 방증하는 듯했다. 하지만 듣다 보니 문득 궁금해졌다. 혹시 멤버들의 투박하고 장난기 어린 표현들에 삐친 적도 있지 않을까. 토라졌던 멤버가 있었는지 물어보자 정하는 상대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삐치는 건 아닌데, 약간 마음에 담아 두는 형이 한 명 있어요. 저희는 진짜 몰랐거든요. 그런데 자기 입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소름 돋았어요. 자기한테 상처였는데, 그걸 자기 혼자 복수도 하고 짜릿해 했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복수인지 아무도 몰랐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누구인지 이름을 말하지 않았지만, 멤버들의 시선이 모두 한 곳으로 쏠려 결국 당사자가 직접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저는 그게…. 솔직히 뿌듯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 친구들은 다르게 받아들였나 봐요. 충격을 받았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보니까 너무 했어요. 제가 어떤 한 멤버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저 다음에 그 멤버가 씻을 차례이기에 샴푸 통에 남아 있는 샴푸를 다 써버렸어요. 그걸 그냥 가져오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고 복수했다는 느낌인 거예요. 제가 나중에 시간이 지난 다음에 이야기를 했어요. 되게 충격 받더라고요. 저는 뿌듯하고 재미있었는데, 그 친구는 충격이었나 봐요. 그 다음부터는 그런 걸 안 해요”(선혁)

“그게 뿌듯했다는 게 너무 귀여웠어요”(윤후)

“이 형, 베개 밑에 ‘데스노트’ 있을 것 같아요”(선혁)

이미지중앙영조/사진=서보형 기자




어느덧 데뷔 4년차가 된 비트윈. 아직 이룰 것이 많고, 꿈꿀 수 있는 것이 많은 이들은 다양한 2017년 목표를 전했다. 다양한 소망들로 꽉 찬 비트윈의 올 한해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쁠 예정이다.

“일단 저희의 인지도를 더 높이는 게 목표고, 저희 음악 색깔을 더 보여드리려고요. 또, 다방면에서 잘 활동해서 인지도를 올렸으면 좋겠어요”(정하)

“저희가 데뷔 4년차인데, 연말 시상식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 올해는 연말 시상식에 꼭 가보는 게 목표입니다”(영조)

음악방송에서 트로피분들을 위해 1위 트로피를 받고 싶어요. 비트윈(BEATWIN)이 이기고 이기자, 가요계에서 승리하자는 뜻인데, 승리자한테 부여되는 게 메달이나 트로피잖아요. 저희한테 꼭 필요한 거랄까요? 저희 그룹 이름 뜻에 맞게 팬클럽 이름을 트로피라고 했어요”(성호)

“저희 다섯 명이서 보란 듯이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다섯 명이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윤후)

“저는 개인적으로 멤버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가끔 한 명씩 아픈 멤버들이 있어요. 건강해야 팬분들도 볼 수 있고 활동도 할 수 있으니까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어요”(선혁)


이미지중앙윤후/사진=서보형 기자




또한 비트윈은 올 한 해 활발한 국내 활동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일본 활동으로 국내 무대에 서지 못했던 동안,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보답이었다. 앞으로 무대 위에서 자주 만나자, 이보다 더 팬들을 행복하게 하는 말이 또 있을까.

“그동안 공백기가 많아서 오래 기다리게 했었는데, 이제 공백기 없이 활동할 거고, 한국 활동을 중점적으로 할 거니까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돼요. 앞으로 같이 행복할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해요”(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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