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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비트윈 -우리의 음악색? 한가지로 제한하고 싶지 않아요

[팝인터뷰①]비트윈 "우리의 음악색? 한가지로 제한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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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영조, 정하, 성호, 윤후, 선혁/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더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돼요.” 길었던 공백기에 대한 보상일까. 비트윈이 두 달 반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팬들 곁에 돌아왔다.

최근 들어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일일이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그룹들이 경쟁을 펼치는 가요계. 아이돌 그룹들은 대중의 관심 속에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고 쉼 없이 활동하고 있다. 아예 디지털 싱글 형태로 매달 음원을 공개하는 그룹도 있다. 그 속에서 비트윈은 조금은 길게 국내 활동 공백기를 가졌다.

비트윈은 첫 번째 미니앨범 ‘스토커’(STALKER)와 두 번째 미니앨범 ‘컴 투 미’(COEM TO ME) 사이 약 1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일본 활동에 보다 매진하며 생각보다 국내 활동 공백기가 길어졌다. 다시 국내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비트윈은 팬들의 목마름을 채워주듯 ‘컴 투 미’ 타이틀곡 ‘니 여자친구’부터 신곡 ‘떠나지 말아요’까지 계속해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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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사진=서보형 기자

현재 비트윈은 2월 10일 발표한 새 디지털 싱글 ‘떠나지 말아요’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중. ‘떠나지 말아요’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태양이 뜨면’ 이후 2개월 만의 신곡이자, 비트윈이 선보이는 첫 발라드 타이틀곡이다. 

“저희가 ‘태양이 뜨면’ 활동 이후에 짧은 공백기를 갖고 ‘떠나지 말아요’라는 곡으로 컴백을 했는데, 처음으로 발라드 타이틀곡을 보여드리고 처음으로 시도하는 무대를 꾸며서 설레고, 활동이 기대되고 있습니다”(윤후)

“‘태양이 뜨면’은 사랑을 할 건 다했으니까 아무 말 없이 가라는 내용을 담은 곡이었는데, ‘떠나지 말아요’는 그때 했던 내 행동들을 후회하고 그 여자를 너무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거든요. 연장선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성호)

그동안 비트윈이 선보였던 무대는 퍼포먼스를 보는 재미도 컸다. 하지만 이번에는 발라드 장르의 곡을 소화하다 보니 무대 위에서 안무 없이 오로지 표정과 간단한 제스처만으로 곡이 담고 있는 감성을 전달하는 데 충실했다. 이는 비트윈에게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저희가 이번에는 춤을 안 춰요. 또 카메라 클로즈업이 많이 들어와서 표정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클로즈업이 정말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표정 관리 같은 부분을 많이 연습했습니다”(윤후)

“안무가 없으니까 솔직히 좀 편하죠. 그런데 계속 가만히 있다 보니까 뭘 좀 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한 느낌이 있는데, 노래에 집중하다 보니까 그런 생각이 많이 줄었어요”(성호)

“저희가 워낙 댄스곡을 많이 해서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어요. 예전에는 무대 올라가기 전에 몸을 많이 풀었는데, 지금은 노래를 위해서 목소리를 먼저 풀게 되더라고요”(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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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혁/사진=서보형 기자

이처럼 비트윈은 이번 앨범을 통해 색다른 시도를 했다. 데뷔곡 ‘갖고 싶니’ 무대에서의 비트윈이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면, 이들은 ‘스토커’, ‘니 여자친구’ 등을 거치며 점차 강렬하고 섹시하게 변해갔다. 이번에는 어쿠스틱한 발라드 무대로 또 한 번 변신을 꾀했다.

“비트윈이 나쁜 남자 이미지가 강했고, 그걸 풀기 위해서 감성적으로 다가가려고 표정 연기를 많이 연습했어요. 슬픈영화나 작품들을 많이 연구하고, 감성적인 모습을 팬분들과 대중에게 보여드리자고 서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선혁)

그렇다면 비트윈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깔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리더 선혁은 “저희가 이번에는 감성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어요. 하지만 여태까지 해왔던 음악 스타일이 다 달라서, 한 가지 스타일로 제한을 두지 않고 여러 가지를 소화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고 싶어요. 또, 비트윈이라는 그룹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그게 잘 어울리고, 팔색조 같은 친구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다양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막내 성호는 “저는 좀 펑크한 스타일을 해보고 싶어요.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Uptown Funk) 같은 느낌의 곡도 해보고 싶고, 악기를 배워서 밴드 형식으로도 해보고 싶어요. 윤후가 기타랑 피아노도 다룰 줄 알아요”라고 말하며 또 다른 음악적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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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사진=서보형 기자

다섯 멤버들 모두 보다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치열하게 준비한 신곡을 들고 컴백한 요즘, 비트윈이 컴백한 주만 보더라도 크로스진, SF9(에스에프 나인), NCT DREAM(엔씨티 드림) 등의 보이그룹이 컴백했다. 당연히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겠지만, 멤버들은 오히려 타 그룹들의 무대에 멋있다며 감탄한다고 이야기했다.

“같이 컴백한 그룹들 무대를 보면 멋있습니다. 저희가 댄스곡을 할 때는 ‘저런 부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곡은 발라드곡이다 보니까 다른 그룹들 무대 보면서 그냥 ‘멋있다’고 감탄하는 느낌이에요(웃음)”(윤후)

“저희가 지향하는 게 바뀐 부분이 있다면, 예전에는 춤을 파워풀하게 추고, 각도 맞추고, ‘칼군무’적인 요소들을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태양이 뜨면’ 활동을 하면서는 저희가 저희 하고 싶은 느낌대로 하고 그 느낌이 어우러졌을 때 더 즐기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저희는 무대를 더 즐기고 있는 느낌이 나는 쪽으로 지향하고 있어서, 파워풀한 무대와는 다르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자기 자신이 무대 위에서 즐긴다는 느낌을 주는 퍼포먼스를 지향하고 있어요”(성호)

“4년차다 보니까 여유도 생겼고, 보는 분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바뀐 것 같아요”(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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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사진=서보형 기자

그래도 혹시 자극이 되거나 눈여겨 보게 되는 그룹이 있는지를 물으니, 후배 그룹 세븐틴을 꼽았다. 비트윈과 세븐틴은 계속 활동 기간이 겹쳐 음악방송을 통해 만나고 인사를 나눈 사이.

“최근에 무대를 보고 깜짝 놀랐던 분들은 세븐틴 분들이에요. 저희가 보여드리는 무대와 다른 느낌이기는 하지만, 젊은 패기랑 열정이 담긴 무대여서 놀라웠어요. 13명이 군무를 추는 게 저희한테는 낯설어서, 무대가 꽉 차는 모습에 눈길이 가더라고요”(정하)

“저도 세븐틴 분들 무대가 기억나요. 13명이 무대 위에서 ‘아주 나이스!’ 이렇게 소리치는데, 아주 파이팅 넘치고 저희도 멤버를 더 영입해야 하나 싶었어요.(웃음) 리허설 할 때 보면 아침부터 파이팅 넘치더라고요”(영조)

(인터뷰②에서 계속)
popnews@heraldcorp.com